일상다반사 59

빈혈, 쉽게 나을 수 있어요!

이미지 출처: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90782 [목차] 1. 빈혈을 약 10년간 방치했던 경험 2. 빈혈의 증상 및 추천 진료과 또는 의원 3. 빈혈 맞춤형 음식 4. 빈혈 완화 운동 추천 1. 빈혈을 약 10년간 방치했던 경험 10대 중후반부터 생리가 불규칙하게 나왔다. 큰일인가 싶어 인터넷 검색엔진을 돌리다가 ‘원래 10대때는 호르몬이 불규칙해서 별 것 아니에요’하는 카더라 통신만 보고 그러려니 했다. 이따금 머리가 어지럽기도 했지만 약 10년동안 방치하고 마냥 익숙해졌다. 문제는 1개월에 생리를 두 번 이상 하는 날이 많았고 머리가 가끔 ‘징~’하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 것을 지속해야 하는 것이었다. 올해 처음 비염 때문에 피..

일상다반사 2023.11.17

우당탕퉁탕 디지털 탐폰을 위한 여정

이미지 출처: pixabay 어플리케이터 탐폰은 워터파크 때문에 대학교 2학년때 처음 접하고 4학년 때 본격적으로 사용하면서 적응한지 꽤 되었다. 그러다가 문득, 탐폰 값이 좀 더 저렴한 디지털탐폰이 눈에 띄었다. 그리고 후기에는 온갖 장점이 나열되어 있었다. ‘나도 Fun하고 Cool하게 디지털탐폰 쓰고 싶다.. 환경을 생각하는 멋찐 여성이 되고 싶다✨’ 처음 써보기 때문에 라이트를 구매했다. 그리고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사용해 보았다. 그리고 그 결과 이물감이 들며 이마를 찌뿌리는 나를 발견하였다. 딱 처음 탐폰 썼을 때 그 느낌이었다. 전신 거울로 확인해 봤더니 질 입구는 잘 찾았으나 딱 그 입구에 흰 솜부분이 동그랗게 보였다. 더 깁숙히 넣었어야 됬는데 그러지 못해 실패한 것이다. ‘다시!!’하며 ..

일상다반사 2023.09.02

아메리카노와 자유, 독립

아메리카노는 씁쓸하다. 하지만 향긋하고 우리를 깨어있게 해준다. 아메리카노는 많은 면에서 자유를 닮은 듯하다. 혹시 아는가? 아메리카노에는 독립의 역사가 있다. 영국이 미국에 차를 수출했는데 차 세금이 엄청 비쌌다. 그래서 미국이 빡쳐서 차수송 배를 망가뜨리고 독립선언서를 박아버렸다. (보스턴 티 파티) 그리고 차 대신 연한 맛의 커피를 마시는데 그게 아메리카노라니, 신기하지 않은가? 아이러니하게도 아편을 바다에 던진 중국 혹은 청나라는 불평등 조약을 받게 하는 계기가 됐지만.. 어쨌든!!! 아메리카노의 새로운 모습을 알게되었다.

일상다반사 2022.10.01

차갑게 사랑하라, 묵자의 겸애

같은 학과 언니한테 많이 실망했다. 그 언니는 중국인 유학생이고 교육 봉사활동 때문에 한국인인 내가 도와주기로 했다. 나는 해당 학점을 이수했기 때문에 굳이 도와줄 이유도 없었지만 그냥 언니와 한 학기 동안 친해져서 정으로 도와주고 싶어서 같이 봉사활동을 하기로 했다. 그런데 엄청 간단한 일도 게으르게 처리하려고 한다. 파파고로 번역기를 돌리면서 나는 언니에게 카톡을 보냈다. ‘언니, 학번이랑 한자 이름이랑 이러이러한 거 적어야 해요!’ 그런데 돌아온 답변은 다음 주에 하자는 말이었다. 하! 뭐 하자는 거지? 이렇게 간단한 것도 외국인이라고 모른다고 하면 어떡하자는 건가. 나는 언니와 잘 지내고 싶다는 마음과 별개로 화가 치밀어 올랐다. 나를 무시하는 건가? 내가 만만한 건가? 어쩜 자기 편한 대로만 생..

일상다반사 2022.09.23

"그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지", 피아노와 깎아 내리는 사람들

어린 시절에 피아노 학원을 다닌 적이 있었다. 여느 초등학생과 마찬가지로 태권도, 피아노 등의 학원을 다녔다. 그 중 피아노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다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작은 콩쿠르에 참가한 적이 있다. 그 때 피아노 원장선생님이 나를 많이 혼냈다. 그래도 나는 꾸준히 해서 결국 최우수상을 받았다. 피아노 연주를 마치고 원장쌤은 싸늘하게 쳐다보며 말했다. "왜 손가락을 동그랗게 세우지 않고 연주한거야? 박자도 너무 빨라." 그 때 눈물이 핑 돌았다. 그냥 수고했다는 그 말도 그렇게 말하기 힘들었나? 우수상, 장려상을 받았던 학생들에게는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에구~ 잘했네 우리 00이"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는 그게 너무 불만이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나보다 한살 어린 여..

일상다반사 2022.09.15

내가 가족여행 싸움을 다루는 방법 3가지

이미지 출처: pixabay 가족과 함께 다녀오는 여행. 이 얼마나 가슴 따뜻해지는 말인가! 하지만 기분 좋게 가려고 한 가족여행이 때로는 서로 토라지게 만든다. 나의 경우 여름 방학이 다되면서 여행계획을 세웠다. 전체적 계획은 내 담당, 엄마는 요리 담당, 아빠는 운전 담당, 언니와 동생은 맛집 선택 담당이다. 여행이 다가오기 일주일 전 엄마는 내게 물었다. “숙소에 싱크대나 냉장고는 어느 정도 큰 거야?” 나는 여행 앱을 켜서 살펴보았다. 아뿔싸! 호텔인지라 취사 불가능이었다. 엄마는 어처구니 없다며 “아니, 그런 것도 알아보지 않고 뭐 했대? 여행에서 밥이 얼마나 중요한데!” 아빠도 맞장구쳤다. “그래, 요즘 외식 값이 얼마나 비싼데 그런 것도 안 봤어?” 순간 나는 부모님의 피드백을 비아냥으로 받..

일상다반사 2022.08.15

이탈리아 아이돌 화가 라파엘로 산치오

라파엘로는 아테네 학당을 그렸다. 라파엘로는 누구지? 이탈리아 아이돌 화가이다. 이미지 출처: 위키백과 그는 동시대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존경했고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이미지 출처: https://www.facebook.com/honggleart/photos/pcb.1565628806966433/1565628766966437/ 우리나라 대표 브랜드 ‘엔젤 인 어스’ 커피가 의 천사를 본따서 로고를 만들었다니.. 생각보다 너희 유명한 천사들이었구나~ 아무튼 라파엘로는 자신들이 만난 화가들의 특성을 자신만의 것으로 흡수를 했다. 마치 요즘 가수들이 ‘니곡내곡스킬’을 가진 것처럼 라파엘로는 니기법내기법스킬을 가졌나보다. 페로로 로쉐도 라파엘로처럼 니이름내이름스킬써서 페로로 가든에서 라파엘로 초콜릿으로 이..

일상다반사 2022.07.20

적성 고민하는 나, develop theorist였구나!

문득 인강을 듣다가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학과, 이 전공이 맞는 걸까... ‘좋아하는 일을 해라!’, ‘잘하는 일을 해라!’ 저는 좋아하는 것도, 잘하는 것도 없는데요ㅠㅠ... 그러다가 구세주같은 영상을 발견했다. 영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직업을 고르는 유형은 두가지가 있다. 1) Fit theorist: 적성에 맞는 일이 명확한 사람 2) Develop theorist: 일을 시작하다가 점차 열정을 느끼는 사람 (참고로 김경일 교수님은 자칭 deveolop theorist라고 하셨다) 좋아하는 일을 해라고 한 이들은 전자일 가능성이 높고 잘하는 일을 해라(혹은 한번 해보기나 해봐라)하는 이들은 후자일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fit theorist는 누구일까? ①스티브잡스 이미 스탠포드 연설로..

일상다반사 2022.07.06

눈꺼풀염에 걸려버렸다

오랜만에 뷰러를 찝으려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눈꺼풀에 물방울 모양의 물집이 하나 잡혔다. 이게 도대체 뭘까? 심각한 병은 아닐까 걱정이 됐다. 안과 예약을 하고 의사선생님께서 “눈꺼풀염”이라고 하셨다. 마이샘봄...?(알고보니 마이봄선) 뭐라고 하셨더라. 어쨌든 그 부위를 짜내주셨는데 너무 따끔거리고 눈물 콧물이 나와버렸다. 인공눈물과 기름샘 닦는 무언가를 처방해주셨다. 집에 가는 길에 ‘눈꺼풀염은 왜 생기는지’ 궁금했다. 목차 1. 눈꺼풀염의 정의 2. 눈꺼풀염 원인 3. 눈꺼풀염 예방법 1. 눈꺼풀염의 정의 😅 피부와 속눈썹 부위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이다. 2. 눈꺼풀염의 원인 나같은 경우 후부 안검염일 것이다. 마이봄선의 배출구가 막히거나 원활하지 않으면 염증이 생긴다. 심해지면 속다래끼로 발전할..

일상다반사 2022.07.02

저렴한 먹거리 살펴보기(2000원~4000원)

보통의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나이는 적은 돈으로 음식을 사 먹어야 한다. 그중에서 ‘나름 괜찮다’라는 생각이 든 음식들은 다음과 같다. 물론 이렇게 저렴한 음식들은 열등재인만큼 계속 먹으면 질린다. 그래서 돌려가며 날마다 다르게 먹으면 좋다. 1. 2천원 ①팔공티 자스민 그린 밀크티 : 저렴한 음료수 중 하나이다. 깔끔한 자스민 향과 달콤한 펄과 우유가 잘 어우러져 있다. 개인적으로 우롱 밀트티보다 훨씬 맛있다. 다만 양이 적은 편이기 때문에 식사 대용으로는 불가능하다. 예전에 돈을 아끼려고 점심을 이거 하나로 버텼는데 4시 반쯤 되니까 손이 벌벌 떨렸다. 절대 몸을 혹사시키지 말자. ②무인카페 핫초코 혹은 커피 ③쥬씨 초코바나나 쥬씨 초코바나나는 진리다. 맛도 최고고 가난한 학생들을 배려하는 가격이다..

일상다반사 2022.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