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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족여행 싸움을 다루는 방법 3가지

이미지 출처: pixabay 가족과 함께 다녀오는 여행. 이 얼마나 가슴 따뜻해지는 말인가! 하지만 기분 좋게 가려고 한 가족여행이 때로는 서로 토라지게 만든다. 나의 경우 여름 방학이 다되면서 여행계획을 세웠다. 전체적 계획은 내 담당, 엄마는 요리 담당, 아빠는 운전 담당, 언니와 동생은 맛집 선택 담당이다. 여행이 다가오기 일주일 전 엄마는 내게 물었다. “숙소에 싱크대나 냉장고는 어느 정도 큰 거야?” 나는 여행 앱을 켜서 살펴보았다. 아뿔싸! 호텔인지라 취사 불가능이었다. 엄마는 어처구니 없다며 “아니, 그런 것도 알아보지 않고 뭐 했대? 여행에서 밥이 얼마나 중요한데!” 아빠도 맞장구쳤다. “그래, 요즘 외식 값이 얼마나 비싼데 그런 것도 안 봤어?” 순간 나는 부모님의 피드백을 비아냥으로 받..

일상다반사 2022.08.15

남성성이 곧 국력! 고대 그리스 로마시대

책 제목: 예술, 역사를 만들다 01: 그리스와 로마- 정복자 혹은 침략자 우리 꼬마 남자아이들은 히어로물을 좋아한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그들은 자신이 영웅이 되는 것을 상상하곤 한다. 그리스와 로마시대는 “영웅의 찬미”가 바로 이들의 에피스테메였다. 그 시대 사람들이 남성을 우월한 존재로 여긴 것은 당연하다. 개인적으로 남자라면 고대 그리스 역사를 꼼꼼히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시대가 이토록 남성의 긍정적인 특성을 잘 극대화할까! 이미지 출처: https://m.ilyo.co.kr/?ac=article_view&entry_id=418955 1) 고대 그리스의 조각: 예술을 위한 예술 이미지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772548#home 1..

고대 그리스는 땅덩이 욕심쟁이

그리스와 로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은 무엇인가? 나는 세계테마기행에 나오는 하얀 집들이 빼곡 지어진 산토리니와 영화 ‘로마의 휴일’이 떠오른다. 물론 영화를 본 적은 없지만 그만큼 낭만적으로 느껴진다. 이미지 출처: http://dc.koreatimes.com/article/20190718/1258966 고대 그리스와 로마는 사실 낭만적이지 않다. 대표적으로 유명한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얼마나 많은 전쟁을 치르던가. 이 시대의 에피스테메는 영웅의 시대이다. 남의 땅을 빼앗든 이기면 그만이다. 이기는 것이 선이며 정의인 시대인 것이다. 니체의 주인과 노예의 언어가 떠오른다. 출처: 유튜버 5분 뚝딱 철학 전원경 작가님이 그리스와 로마에 대해 ‘정복자 혹은 침략자’라고 지었다. 사전에서 찾아보면 정복자, 침..

고대 이집트와 인정의 투쟁

최근에 미셸 푸코의 ‘에피스테메’라는 개념을 배웠다. 이것은 어떤 개인이라도 절대적으로 시대의 절대적 가치를 뛰어넘을 수 없는 것을 말한다. 고대 이집트에는 어떤 것을 가장 큰 가치로 두었을까? 이미지 출처: https://www.sciencetimes.co.kr/news/%EA%B3%A0%EB%8C%80-%EC%9D%B4%EC%A7%91%ED%8A%B8%EC%9D%98-%EA%B3%BC%ED%95%99%EA%B8%B0%EC%88%A0/ 흔히 이집트를 ‘영원’을 중시한다고 본다. 미라, 스핑크스, 피라미드 모두 굉장히 복잡하고 거대하다. 왜 그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과시하고 싶었을까! 나는 여기서 그들이 ‘영원한 자기의식’을 탐했기 때문이라 본다. 헤겔은 정신의 단계 중 자기의식을 말한 적이 있다. 지금의..

실존주의를 넘어서려고 한 철학자- 미셸 푸코의 발자취를 따라서③

책제목: 미셸 푸코, 1926~1984 3부는 투사 그리고 콜레주 드 프랑스의 교수이다. 나는 이부분 특히 별세하기 전의 내용을 보고 결국 눈물이 터져 나왔다. 푸코가 담담히 세네카를 읽으며 죽음을 맞이하러 가는 모습이 연출되서 마치 오래된 이를 떠나보내는 느낌이 들었다. 이미지 출처: wordrow.kr 3부에서 소개할 주요 책은 ‘감시와 처벌’이다. 중요한 문장들을 집어 보면 다음과 같다. 감옥은 이 감시 사회의 교육수단으로 재등장한 것이다. 책 ‘감시와 처벌’ 속 역자 서문에서는 이렇게 설명한다. p15 은 인간의 자유를 신장시켰다는 18세기 계몽주의 시대의 신화를 무너뜨리고, 오히려 이 시대가 과거의 군주적 형벌사회와는 다른 규율사회를 만들어 냄으로써 개인에 대한 권력의 감시와 통제를 강화시켰다는..

실존주의를 넘어서려고 한 철학자- 미셸 푸코의 발자취를 따라서②

책제목: 미셸 푸코, 1926~1984 2부는 사물의 질서이다. 그 당시 프랑스는 논문을 책으로 출판해야 박사학위 심사 및 결정을 하는 관례가 있었다. 푸코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책「광기와 비이성」을 출판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는 그 당시 무명인이었기에 몇 번 거절을 받는다. 이런 조건의 그의 논문을 출판해주는 이는 과연 어떤 이일까? 다름 아닌 우익 사상을 표방한 필립 아리에스이다. 아무도 그의 저서를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였을 때 그 폐쇄적인 출판회사에 싸우다시피 하였다. 단지 그의 논문에 매료됐다는 이유로! 우리나라도 푸코와 아리에스의 관계처럼 좌우가 서로를 존중하면 얼마나 좋을까... 어쨌거나 책이 출판되고 박사논문 심사위원회는 이렇게 답했다. 이미지 출처: https://www.ppomppu.co...

실존주의를 넘어서려고 한 철학자- 미셸 푸코의 발자취를 따라서 ①

책제목: 미셸 푸코, 1926~1984 나는 어떤 사상적인 부분에서 많이 외로움을 느꼈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 작가가 알고 보니 나와 좀 다른 사상을 가졌을 때 그 감정이 찾아오곤 했다. ‘왜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일까. 정말 이것은 나만의 고립된 생각인 것일까?’ “타인은 지옥이다.”라고 말한 사르트르는 사실 안 끌렸다. 그보다 뭔가 더 가려움을 해소해줄 누군가가 필요했다. 그러다가 지금의 나의 고독함을 고찰하는 사상가를 발견했다. 그가 바로 미셸 푸코이다. 이미지 출처: http://www.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90519033949504 물론 나는 간단한 유튜브 영상만 봤기 때문에 그의 사상을 이해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의 철학이 ..

이유 없이 짜증나! 그런데 이유가 있더라고

우리는 종종 분노하는 경험을 느낀다. 큰 사건부터 아주 사소한 경험에도 분노를 느낄 수도 있다. 특히 코로나 이후에는 집 안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분노라는 감정도 점차 생기는 듯하다. 책 ‘심리 읽어드립니다’에는 짜증나는 감정에 대해 재치있게 다룬다. 1) 우리는 언제 분노하는가 동생과 나는 새로운 크로플 가게에 오레오 맛, 메이플 맛을 각각 시켰다. 직원께서 서비스로 쌀과자 한 봉지를 주셨다. 양이 적었던 탓에 배가 안차서 나 혼자 다 먹어버렸다. 동생도 배가 안찼는데 언니라는 인간이 돼지처럼 쏠랑 다먹어버린 것이다. 속으로 ‘아... 내가 좀 심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동생이 자꾸 “언니, 미워!”를 앵무새마냥 반복하니 야박한 내 마음이 분노로 바뀌었다. 나는 입꾹닫 모드가 시작된 것..

사회적 동물이란 무엇인가

솔직히 처음보는 사람부터 익숙한 사람들은 나에게 종종 이렇게 말한다. “사회성이 없다.” 성격 검사에서 한번도 ‘외향적이다’는 결과를 받아본 적도 없고 일머리도 나쁜 탓에 알바에서 하루만에 짤린 적도 있다. (그래서 단기알바 3번 해본 것이 전부) 어쨌든 내가 알려고 하지 않아도 주위에서 하도 귀에 딱지 생기듯 얘기를 하니 고쳐야 될 것 같았다. 근데 이게 단순하게 고쳐지는게 아니더라고. 유튜브에서도 대인관계, 사회성 기르는 법 영상이 어찌나 많은지 난 그냥 조금만 고쳐보려고 하는 거라고! 이미지 출처: pixabay 책 ‘뇌과학으로 사회성 기르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사회적 동물은 생활방식이나 행동양식에서 단독생활을 하는 동물과 많은 차이를 나타낸다. 특히, 사회적 동물에게서는 협동, 경쟁과 ..

목소리는 발성이 반이다

책 ‘4주로 끝내는 목소리 성형’을 도서관에서 빌려 읽었다. 느낀 것은 ‘아.... 이거 책으로 혼자 하기엔 이해하기 어려운걸.’ 그래도 느낀 것이 있다면... 생각보다 입술모양이나 조음점 위치는 발성보다 덜 중요했다. 복식호흡이 참 중요하다!!! 복식 호흡만 잘해도, 그리고 입모양만 크게 해도(아, 어) 목소리가 보통사람처럼 비슷해진다. 수업 시연할 때는 목소리가 괜찮은데 이상하게 일상생활로 이야기를 하면 다들 “뭐라고?”하고 되묻는 경우가 많았다. 목소리도 결국엔 근육의 산출물이다. 따라서 복식호흡과 운동을 잘 해야 한다. 특히 배 관련 운동을 하면 좋을 듯... 일명 복근 운동!! 우선 나의 조그마한 이해를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매일 조음운동 하기 이분이 가장 설명 잘하신다. 매일 영상보면서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