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하지 않지만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불쾌한 감정을 느끼는 상황이 있다. 버스정류장에서 새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하는 사람들.(특히 노인분들) 먹기 싫은데 억지로 먹게 하고 “맛있다”라는 말을 (거의 반강제적으로)듣고 싶어하는 엄마. 매주 할머니댁을 (반강제적으로) 가자고 하는 아빠. 만약 내가 이들에게 “싫다”라고 하면 어떻게 될까? 새치기한 사람에게는 아직 말 못해봤다. 실험적으로라도 한번 말해보고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봐야겠다. 물론 당연히 좋지 않은 이야기를 할 테지만 말이다. 나는 엄마에게 “먹기 싫다”+“맛 없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때의 엄마는 언성을 높이며 “너어어어!” 하며 강제로 먹이고 맛 없다고 했을 때 “엄마가 해주는 건 맛있다고 해야지!”라고 들었다. 또 할머니댁이나 등산에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