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부터 우리 전통문화에 의해 범신론적 사고에 의해 유아를 신으로 보았다.
고려 시대는 태교를 하였고 출생 시 찬물을 떠놓고 삼신할머니께 무사한 출산을 기원하였다.
그 후 금줄을 달아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첫 7일 때 삼신상을 차려 놓고 아이의 생명을 계속 이어가도록 기원하였다.
두이레(14일째), 금줄을 걷고 수수떡을 먹는 세이래(21일째), 백설기와 수수떡으로 손님을 대접하는 백일(첫 돌, 100일)을 맞이하였다. 영아를 위한 놀이로 곤지곤지, 짝짜궁, 잼잼놀이, 도리도리, 섬마섬마 등의 놀이가 있었는데 이를 통해 신생아의 신체발육을 자극하는 놀이를 도모했음을 알 수 있다.
고대사회의 전통놀이, 민속놀이는 오늘날 유아교육에 그대로 계승되어 오고 있다.
다음으로 고려 시대에는 동국이상국집, 고려사 등에 보면 유아는 온전한 상태로 태어난다고 보았다.
유아의 본성을 보존하는 것이 교육이라고 보았고 불교의 자비사상에 의해서 고아, 미아, 빈민아를 사찰에 위탁하였다.
또 정몽주의 모친의 『태중훈육문』에 따르면 태교를 아주 중시하였음을 알 수 있다.
조선 시대에는 7세를 기준으로 7세 이전의 유아가 하고 싶은 대로 하도록 허용적인 양육 태도를 가졌고, 7세 이후에는 좀 더 엄격하게 대하였다. 3세가 되면, 유아로부터 독립하는 시기로 기본적인 생활 교육을 실시했고 7세 이전의 유아 양육에 대한 책임은 어머니에게 있었다. 7세 이후가 되면 사리분별을 가르쳤고, 남자와 여자의 분별에 따른 성별 교육을 실시하였다.
개화기~현대에서는 1888년 원산유치원(일본인 위함), 1897년 부산유치원, 1900년 인천에 경자기념경성 유치원 등이 도입되기 시작했다. 일제강점기 때는 1914년 부래운이라는 여성이 이화유치원을 개원하였다. 여기서 부래운은 듀이로부터 직접 교육을 받은 인물로서 놀이를 통한 활동 혹은 경험 중심 교육과정, 활동 중심 교육과정, 놀이중심 교육과정을 강조하였다. 1915년 이화유치원 사범과 설립하여 유치원교사를 양성하였다. 해방 후 우리나라의 유치원 교육과정은 총 7번의 교육과정을 거쳐 변화되었다. 본디 유치원은 유치원 교육과정, 어린이집은 표준보육과정이 있었다. 현재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교육과정을 통합하는 2019 개정 누리과정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를 통해 유아교육의 역사에서 가장 큰 핵심 키워드는 “놀이”이고 놀이중심활동을 통해 유아교육의 본질을 실현하여야 한다. 우리나라 유아교육 사상가로는 오천석, 김애마, 주화정, 이상금, 임재택(생태유아교육) 등이 있다. 다음 시간에는 제3절 유아교육철학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내가 유치원교사가 되면 어떤 아이로 교육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