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컬러로 알아보는 색의 개념

색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요즘 퍼스널컬러가 유행하죠. 저도 퍼스널컬러 진단을 받아보고 싶답니다. 여러 인터넷 검색으로 자가진단을 하면서 계속 톤팡질팡중입니다. 그러면서 문득 ‘퍼스널컬러 진단이 정말 나에게 필요할까?’라는 고민도 들고요. 색이란 무엇인지 색의 본질에 대해 알고 싶어졌습니다. 색의 개념을 퍼스널컬러와 연관지어 보며 알아봅시다.

 

목차

1. 색의 속성

2. 서양의 10색상환과 동양의 오방색

3. 색의 기능

4. 색의 배색

5. 색의 혼합

6. 퍼스널컬러별 유사한 화가의 작품

 

1. 색의 속성

1) 색상

(1) 개념: 다른 색과 구별되는 색의 독특한 성질. 색을 통해 민족의 특성, 개인의 개성 등을 나타낼 수 있다.

국가별로 좋아하는 색깔의 예시를 볼까요? 중국인은 빨간색을 좋아하고 대한민국은 흰색, 미국은 검정색을 좋아하지요.

팬톤에서는 매년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2023년 올해에는 비바 마젠타가 선정되었습니다. 작년에는 베리페리가 선정되었군요.

(2) 유형: 무채색, 유채색

① 무채색: 흰색, 회색, 검정처럼 명도만 있는 색

② 유채색: 빨강, 노랑, 초록 등 색상, 명도, 채도를 모두 가진 색

출처: pantone.com.

2) 명도

*개념: 색의 밝고 어두운 정도

퍼스널컬러는 봄, 여름의 경우 가볍고 밝은 명도를 가지며 가을, 겨울은 어둡고 무게감 있는 명도를 가진다고 봅니다.

3) 채도

*개념: 색의 맑고 탁한 정도, 혹은 선명도

퍼스널컬러는 고채도를 생동감 혹은 에너지 있는 성질이 있으며 저채도는 다소 정적인 성질을 가졌다고 정의합니다.

 

명도와 채도를 간단하게 도식으로 정의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참고로 저채도를 세분화한 것은 유튜브 퍼스널컬러 명도 채도편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꼭 보세요!

url: https://youtu.be/hNm8hiHHCtE?si=_D8vaUgDAzA3Dcp1

 

2. 서양의 10색상환과 동양의 오방색

1) 서양의 10색상환

먼셀의 이십색상환(위키백과)

 

기본색: 빨, 노, 초, 파, 보의 기본 5색 + 주황, 연두, 청록, 남색, 자주의 중간 5색

한색, 난색으로 구분한다.

여기서 퍼스널컬러는 한색을 쿨톤, 난색은 웜톤으로 구분하겠지요?

 

2) 동양의 오방색

*오방색: 음양오행의 색으로 청색, 적색, 흑색, 백색, 황색이 있다. 적색과 청색은 양을 의미하고 백색과 흑색은 음을 의미한다.

박영효가 오늘날의 태극기와 유사하게 만든 대표 인물이고 태극기에 음양오행이 있음을 알 수 있다.

태극기(위키백과), 사방신(천지일보)

오방색은 색에 방향, 계절, 상징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참 복잡하시죠?

술잔을 시계방향으로 한바퀴를 돌면서 계절, 방향을 외울 수 있습니다.

동쪽은 1년의 시작, 즉 봄을 말하는 것입니다. 봄에는 새로운 새싹들이 자라기 때문에 파랗습니다.

남쪽은 1년의 중순, 여름을 의미합니다. 여름엔 후덥지근한 기운이 있어 빨갛게 표현합니다.

서쪽은 가을을 의미하고 북쪽은 겨울을 의미합니다. 하강하는 의미로 하얗게 표현하고 응축으로 검게 표현합니다.

 

3. 색의 기능

1) 명시성

명시성이 높은 옷

명시성을 이용한 로고

이미지 출처: https://pin.it/7p2nq12, 인터팩디자인연구소

멀리서도 확실히 보이는 정도를 말합니다. 기업에서는 로고에 명시성 있는 색을 이용합니다.

 

2) 주목성

눈에 잘 띄고 자극성이 강한 색입니다.

이미지 출처: Aliexpress

 

4. 색의 배색

크게는 비슷한 색끼리 배색하기, 반대색끼리 배색하는 것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가을 웜톤의 톤온톤 코디와 여름 클리어톤의 반대색 배색 코디입니다.

이미지 출처: 더드림글로벌, 보그

 

5. 색의 혼합

1) 가산혼합: 빛은 섞을수록 명도가 높아진다.

2) 감산혼합: 물감은 섞을수록 명도, 채도가 낮아진다.

3) 중간혼합: 착시효과를 주는 것이다. 점묘화같은 병치 혼합과 색팽이같은 회전 혼합이 있다.

 

6. 퍼스널컬러별 유사한 화가의 작품

저는 개인적으로 웜톤, 쿨톤 차이보다는 채도에 따른 퍼스널컬러를 유의미하게 봅니다.

라이트톤, 브라이트톤~클리어톤, 뮤트톤, 딥톤을 연상시키는 화가의 작품들을 살펴봅시다!

1) 라이트톤

모네의 작품 ‘양산을 쓴 여인’입니다.

이미지 출처: 세이프타임즈

 

2) 브라이트톤~클리어톤

키스 해링의 ‘춤추는 사람들’입니다.

이미지 출처: 광주드림

 

3) 뮤트톤

클림트의 작품 ‘키스’입니다.

이미지 출처: 동아사이언스

 

4) 딥톤

고흐의 작품 ‘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이미지 출처: 큐알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