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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다 읽고 ‘클림트’ 단어를 다시 보았다.
MBC 방송 ‘놀면 뭐하니’ 중 WSG 워너비의 ‘Clink Clink’가 경쾌한 파티잔으로 느껴지는 것처럼
유쾌하게 느껴지면서도 음산한 기분이 들기도 한다.
작가님께 사인을 받은지 이제 2주가 좀 넘었다. 용기 내서 싸인을 잘 받았다.
덕분에 이 책을 완독할 수 있었다.
오스트리아 대표 화가 클림트.
그의 혈기왕성한 젊은 시절에 빈의 전통에 반항했지만 빈의 대표 하가로 불린다는 것은 무척 흥미롭고 통쾌하다.
그의 작품을 보러 언젠가 그 나라에 방문할 수 있을까?
십년 후의 자야 잘 좀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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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보이는 곳이 빈 대학이다.
클림트가 만들었지만 소실된 <법학>, <의학>, <철학>이 떠오른다.
레오폴트 미술관은 빈 대학 천장화로 유명하다.
반항을 모티브로 한 제체시온, 연인 에밀리 초상화가 걸려 있는 시립 박물관 등등....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그는 동양화 특히 자포니즘에 빠졌다는 것이 독특했다.
실제로 말년에 자신의 정원에 일본전통 다리를 추가했다고 하니 꽤 심취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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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손에 꼽는 이야기는 3가지였다.
첫째, 왜 그는 그의 작품들에 화려한 장식들을 수놓았는가.
둘째, 에밀리와 클림트의 관계에 대한 고찰.
셋째, 지는 클림트와 떠오르는 두 화가-실레와 코코슈카
1) 라벤나에서 영감을 얻다.
비잔티움 제국 때 모자이크 양식은 다양한 색유리와 장식들이 박혀있다.
p139 “새로움을 발견하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가장 먼 과거를 향해, 예술과 종교의 ‘원형’을 향해
돌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이었다.”
그 밖에 그가 철학, 심리학(특히 정신분석학), 음악(베토벤의 음악에 심취함), 생물학에 관심이 많은 학문 열정가임을
알게 되었다.
2) 결혼하지 않았으나 누구보다 가족같은 클림트-에밀리 커플
그들을 보고 있으니 유명한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보부아르 커플이 떠오른다.
전형적인 커플이 아니기에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나 누구보다 자유를 꿈꾸는
이들이다. 그들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행복했다면 된 것이다.
url: https://www.youtube.com/watch?v=Q2alfy51e00
3) 떠오르는 두 천재 화가들-실레와 코코슈카
P264
“제가 재능이 있다고 보시나요?”라는 실레의 물음에 클림트가 “재능이 많아, 너무 많아”라고 대답했다는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그들의 대표작은 각각 <포옹>, <살인자, 여자의 희망>이다.
이미지 출처: https://www.joongang.co.kr/article/4623344#home
이미지 출처 2: https://twitter.com/dlklee/status/599814509474107393/photo/1
예술에 문외한인 내가 오스트리아 최고의 예술가의 생애를 접할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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