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족과 함께 투표장에 갔다. 집에 오고 나서 동생이 물었다.
“누구 뽑았어?”
그냥 말하기 싫었다. 고개를 저으니 동생이 또다시 되물었다.
“왜 말하기 싫어?”
그러게 왜 말하기 싫을까. 비밀투표는 공적인 사이에서는 당연히 본인의 의사에 맞게 비밀을 보장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가족 사이처럼 사적이고 친밀한 경우에는 오히려 누구를 뽑았는지 안알려주는 것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
그냥 단순히 내가 쫌생이라서 알려주기 싫은 걸까?
비밀투표의 본질이 알고 싶었다.

우선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에 한 표의 가치는 약 4천700만원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그 가치가 큰 만큼 비밀투표를 하든 공개투표를 하든 자신의 소신에 하면 된다!!!
라고 결론지으려고 했는데 웬걸...

출처:
상상도 못한 논문....

벤담, 제임스 밀은 비밀투표를 주장했으나 자유주의자로 유명한 존 스튜어트 밀은 오히려 공개투표를 지지했다니.
더 알고 싶었는데 로그인을 해야 한다 해서 못봤다.

흠.... 밀 아저씨가 이런 생각을 가질 줄은 몰랐네.
공개투표?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나와 생각이 다르다고 집단 린치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데. 만약 공개투표 했을 때 낙인 찍히는 그러한 경우는 어쩔겨.
아 머리 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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