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면접을 통해 메타인지를 높이자
[서울=뉴시스] 상반기 아르바이트 구직 현황.(그래픽=알바천국 제공) 2021.7.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의 알바 합격률은 25%이다.
평균 서류 합격 횟수는 3.8회로 집계됐으며 5회 이하로 합격했다는 답변이 73.4%로 많았다. 모두 불합격했다는 응답도 18.9%로 집계됐으며 이들은 불합격 이유로 '알바 지원자가 많아 경쟁률이 높아져서'(51.7%·복수응답)와 '알바 경력이 부족해서'(40.6%) 등으로 답했다.
최종 합격을 경험했던 구직자 5명 중 4명(82.7%)은 본인만의 알바 면접 합격 비법이 있다고 답했다. '웃는 인상으로 친절함 및 서비스 정신 보여주기'가 38.9%의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출처: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702_0001499181&cID=13001&pID=13000
우선 계약기간 1년을 초과하는 일자리는 2019년과 대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청년층의 계약기간별 취업자(임금근로자) 수를 살펴보면, 계약 기간이 1년 이하인 일자리는 2019년 같은 분기와 비교해 1만 명 늘었다. 반면, 계약 기간이 1년 초과인 일자리는 4만6000명 줄었다.
출처: https://www.etoday.co.kr/news/view/2073410
기사내용을 요약하자면, 전반적으로 알바에 합격하는 사람은 적다. 특히 1년 이상의 알바직을 구하는 것은 더 어렵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떨어지는 사람은 계속 떨어지고 붙는 사람은 계속 붙는다. 즉 알바간에도 양극화현상이 짙어진 것을 알 수 있다. 누군가는 알바를 골라서 가고, 나같은 사람들은 계속해서 떨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관련 전공자가 아닌 사람을 안뽑는다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관련 전공자라도 떨어지고(나의 경우 유아교육과 복수전공인데 키즈카페에 번번히 떨어졌다.) 경력이 없어도 합격하는 사람이 있다.
이상하다... 분명 유튜브에서 하는 대로 생글생글 웃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왜 매번 떨어지지??
자존감이 바닥을 치고 있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사회탓, 남탓 하는 것보다 우선은 내 메타인지를 높이는게 먼저겠구나!
3가지 단계를 생각해 보았다.
STEP 1. 알바 트렌드를 몸소 느껴보아라.
-> 오늘 하는 면접 + 다음달부터 지원할 알바들 중 면접 오라고 하는 곳에서 관찰자 시점으로 일기를 써보기
이전까지는 면접을 볼 때 내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면, 지금부터는 3인칭 시점에서 보는 것이다. 우선은 객관화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STEP 2. 사장님들에게 면접 끝나고 어떤 인재상을 원하는지 물어보기
-> 객관화 하는 눈을 한달 간 길렀다면, 이제는 사장님들의 시점을 볼 차례이다. 여러 사장님들을 만나 뵙고 거기서 일반화할 수 있는 점을 찾는다. 거기다 사장님에게 개인적으로 알바를 잘 하기 위한 조언을 물어보면서 내게 부족한 점과 기를 역량이 무엇인지 적는다.
STEP 3. 내부고객, 외부고객에게 질문하기
-> 직원, 고객들에게 여기에 대한 느낌, 생각들을 물어보기. 또는 몰래 관찰해서라도 고객인 척 하고 손님들이 어떤 것을 주로 하고 어떤 서비스를 받길 좋아하는지 관찰하기.
why? 생태학적 관점으로서의 트렌드를 알기 위해서
각 단계를 한달간 해보면 변화가 있을 것이다.
예전에는 알바를 구하기 쉬웠다는 시절이 있다고 해서 예전 세대들을 부러워하고 원망했는데 잘 생각해보니
지금 시대에는 지금 시대에 맞는 인재가 필요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일하게 찔러보는 면접생의 시각에서 벗어나 시대를 관찰하고 그 시대의 인재상, 그 시대가 요구하는 서비스를 분석하면
바보같이 양으로 승부하는 것보다는 나은 방법을 찾을 것이다.
혹시나 이 단계를 거쳤는데도 실패한다해도 괜찮다.
기껏해야 절망하다가 새로운 방법을 또 모색하겠지!
노력하면 알바자리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