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영화감상

[안나 카레니나 1] 안나 카레니나 등장인물 MBTI별 분석

밤하늘의별빛 2022. 6. 30. 15:39

레프 톨스토이가 쓴 명서이다.

그는 간결하고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지만 긴 분량을 쓰는 작가로 유명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현재 1편만 읽은 상태이다.

 

줄거리는 이와 같다.

오빠 스테판 아르카지치의 불륜으로 인해 불화가 생겼고 여동생 안나가 해결시키려 모스크바에 왔다.

또 운명의 장난인지 레빈이 처제에게 청혼하러 모스크바에 방문한다. 놀랍게도 둘은 만나지 않는다.

스티바는 안나와 레빈을 좋아한다. 안나는 그의 사랑스러운 여동생이고 레빈은 그의 절친이다.

등장인물의 특징과 MBTI를 간단하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안나: ENFP, 브론스키와 사랑에 빠짐

카레닌: 안나의 남편, ISTJ

스테판(스티바): 안나 오빠, ESTP

브론스키: 키티의 약혼남, ENTP

돌리: 스티바의 아내, INFP

레빈: 키티의 짝사랑남, INTJ

키티: 돌리의 동생이자 스티바의 처제, ISFP

세르게이: 레빈 형, INFJ

니콜라이, 레빈 친형, 유흥인, ESTP

세르게이: 안나의 아들, ??FP -> 1편에서는 아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이 안되어 있음

 

재미로 과거~미래의 커플들 MBTI 궁합을 살펴보면...

안나와 카레닌: 이상적 관계

스티바와 돌리: 최악의 관계

안나와 브론스키: 조금 맞지 않는 관계

키티와 브론스키: 최악의 관계

레빈과 키티: 이상적인 관계인 편

 

소설을 보면 거의 안맞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나마 레빈과 키티는 맞는 편이네.

 

1부에서의 주요 사건은 안나와 브론스키가 사랑에 빠지는 것이다.

이 때문에 키티와 약혼이 파기되고 레빈이 희망을 품고(물론 1부에선 키티가 앓아누워서 못만남) 사교계가 떠들썩했다.

 

안나라는 인물에 대해 생각하면 참으로 입체적인 인물이다.

예의도 있으며 빛나고 아름다우며 귀부인의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브론스키를 만남으로써 모든 것이 깨져버린다.

어떻게 보면 자신의 무의식이 터져나온 것일지도 모르겠다.

시대문화적 관습으로 정략결혼을 한 안나는 안타깝게도 자유연애를 못했기에 더 현명한 결혼을 못했던 것 같다.

분명 카레닌이라는 남편은 훌륭한 남편이 맞지만 제일 중요한 가치관이 달랐다.

반면 브론스키는 자신과의 성격뿐만 아니라 무언가에 열정적인 것을 쫓아가야 한다는 생각이 일치했다.

적어도 1부에서는 그렇게 느껴졌다.

 

키티같은 경우는 아픔을 딛고 일어선 오뚝이 정신을 가진 여성이라 생각이 든다.

신중히 선택한 약혼자가 배신하고 다른 여자를 따라간다는 것에 절망을 품었다.

그럼에도 바렌카라는 친구를 만나 함께 이야기하면서 다시 기운을 차렸다.

 

레빈은 싸늘한 사람같으면서도 다정한 사람이다.

특히 자신이 시골에서 돌아와 농부와 함께 대화하고 직접 농장을 운영한다는 것을 보면

그당시 시대보단 확실히 근대적인 생각을 가졌던 것 같다.

 

브론스키는 자신을 굉장히 믿고 재능도 많은 것 같다.

다만 자신을 너무 믿은 나머지 약간 나르시시즘이 있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만약 안나가 자유연애를 할 수 있다면 가장 잘 맞는 배우자인 것 같다.